마오쩌둥이 남긴 어록들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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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6b04L412 작성일19-09-26 01:07 조회56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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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이자 신중국의 초대 국가 주석, 마오쩌둥
지금부터 그가 일생 동안 남긴 어록들 중 간추린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 (1927년 8월)
- 홍군 창설 당시 했던 말. 홍군은 지금의 인민해방군, 즉 중공/중국군입니다. 참고로 이 군대는 국가가 아닌 당의 군대라고 하죠.
"저 새는 해로운 새다." (1955년)
"네 가지 해충 박멸에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1957년)
- 전설로 남은 그의 한 마디. '네 가지 해로운 것을 제거한다'는 제사해운동
"먹을 것이 부족해지면 사람은 굶어 죽는다.
나머지가 배불리 먹을 수 있게끔 절반은 죽도록 내버려 두는 편이 낫다." (1959년 3월)
- 거 사람 좀 죽을 수 있지 뭐 그리 호들갑이냐. 기근으로 사람 뒤지는 게 하루이틀임?
"나는 핵전쟁이 두렵지 않다. 전세계에 27억 명의 인구가 있다. 일부가 죽는다 해도 상관없다.
중국은 6억의 인구를 가지고 있다. 설령 그들 중 절반이 죽어도 여전히 3억 명이 남아있다."
(1957년 11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 공산주의자 대표 모임에서)
- 그깟 핵전쟁 ㅋㅋㅋ 인구빨로 버티면 되지 뭐가 무섭냐?
"숭배가 뭐가 문제인가? 진리는 우리 수중에 있는데 왜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하나?
각 집단은 무조건 그 지도자를 숭배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고선 배길 수 없을 것이다." (1958년 3월)
- 각종 삽질로 마오가 멍청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선전선동의 영역에 있어서 마오는 천재적인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유아와 학생들에게 자신을 우상화하는 치밀한 계략을 꾸며 그들을 자신의 추종자로 길러냈고 문화대혁명 때 잘 써먹었습니다.
아 물론 '먹고 버리는' 것도 잊지 않았죠.
"그(진시황)는 단지 460명의 학자들을 생매장 시켰을 뿐이다. 반면 우리는 4만 6천 명을 묻었다.
반혁명자를 탄압할 때 우리가 반혁명 지식인을 죽이지 않았나? 난 한 때 민주주의자들과도 충돌했다.
당신들은 우리가 진시황처럼 군다고 비판했지만 틀렸다. 우리는 진시황을 백 배나 능가했다." (1958년 5월 당 대회에서)
- 마오는 식자층을 혐오했습니다. 단순히 정치적 견해가 달라서 탄압한 게 아니라 정말로 식자층 그 자체를 혐오했습니다.
마오 눈에 그들은 손에 아무 것도 묻히지 않으려는 오만하고 입만 산 이들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아무리 그렇다고 모든 학교와 교수, 교사를 개박살내고 마오이즘 외에 모든 사상과 학문을 단절시킨 당신은 도대체...
"당신들 선조는 당신들의 영토가 요하를 경계로 한다고 말했으며, 현재 당신들의 압록강변까지 밀려서 쫓겨왔다고 생각한다. 당신들은 역사를 기술할 때 이것을 넣어야한다."
(1958년 11월 김일성 등 북한대표단과의 만남에서)
"당신들의 경계는 요하 동쪽(요동)인데 봉건주의가 조선사람들을 압록강변으로 내몰았다."
(1964년 10월 북한대표단과의 만남에서)
- 마오와 함께 저우언라이는 <조선이 중국의 속국이란 말은 터무니없다.> <고구려-발해사는 중국사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그야말로 동북공정의 최고 카운터.
"모든 반란에는 이유가 있고 혁명에는 죄가 없다." (1968년)
-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한 채 무자비한 행패를 부리자 이들을 옹호한 말. 마오의 추종자로 자라난 이들이 바로 그 유명한 홍위병.
(온 몸에 마오 배지가 덕지덕지. 손에는 마오 어록집을)
"내 비행기를 돌려달라" (1969년)
- 마오에 대한 숭배가 극에 달하자 이젠 화보집, 배지, 어록집 등등 마오 관련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마오 코인 한 번 타보자는 생각에 모든 공장이 다 이 쪽으로 몰렸다는 것이죠. 그야말로 집계도 안 될 정도로 엄청난 상품들이 쏟아졌고 출시와 동시에 무섭게 팔려나갔습니다.
이게 너무 심해서였을까요? 급기야 비행기 제작에 들어가는 알루미늄까지 고갈되자 마오 자신이 직접 나서 제지하는 촌극도 벌어집니다.
"(일본은) 사과할 필요없다. 당신들은 중국에 기여했다. 왜?
제국주의 일본이 침략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우리 공산주의자가 강해질 수 있었겠는가?
어떻게 쿠데타를 벌일 수 있었겠는가? 어떻게 장제스를 물리칠 수 있었겠는가? 당신들에게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하나.
아니, 당신들의 배상금은 필요없다." (1972년 일본 다나카 카구에이 총리에게, 참고로 저 장소는 다름아닌 난징)
- 섬뜩하기 그지없는 발언. 참고로 중국에서는 '마오는 원래 적에게도 감사 표현을 습관적으로 함.' 이라고 가볍게 넘기려 했지만
학자들은 저것이 의례적인 표현이 아닌 진심이 담긴 것이었다고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고.
(헨리 키신저 - 저우언라이 - 마오쩌둥)
"현재 두 나라(미중) 사이의 교역 수준은 비참하다. 그것은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매우 가난한 나라다.
우리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지 않다. 우리가 넘치도록 가지고 있는 건 여자들이다."
"당신들이 원한다면 여자 천만 명은 줄 수 있다."
"중국 여자를 원하는가? 천만 명은 줄 수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당신 나라에 재앙을 범람시키고 당신들의 이익을 해칠 수 있다.
우리는 여자가 너무 많다. 여자들은 뭔가를 하는 역할이 있다. 그들은 애를 낳는데 우리 아이들은 그 수가 너무 많다."
(1973년 헨리 키신저 특사와의 대화에서)
- 가장 섬뜩했던 발언입니다. 이 말을 하면서 마오는 여러 번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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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모 주석의 어록들을 쭉 알아봤습니다.
사실 안 넣은 것도 많고 추린 것만 이 정도인데 참 거를 타선이 없군요. 도무지 형용할 말이 없습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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