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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클래식은 원래 컨텐츠 별로 없는 게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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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KKts406 작성일19-09-25 07:36 조회8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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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당시에도 월 2만원짜리 채팅게임, 오그리마 은행에서 점프뛰는 게임이라는 소리 많이 했었음

필드쟁이 활발했던 이유중 하나도 마땅히 할 게 없어서 그렇기도 했었음. 할 게 많으면 그거 하느냐 바쁘지 필드를 왜 돌아다니겠어? 그게 지금 격아인거고.

그리고 그게 바로 내가 광팟을 이해 못하는 이유중 하나임. 어차피 만렙 달아봐야 할 것도 없는데 뭐가 급해서 뺑뺑이로 렙업을 할까 싶은거임. 그냥 천천히 필드 퀘하면서 해도 되는데.

나중에 전장 열리고나면 이제 전장 하면 되니 할 일이 좀 생김.

나도 그시절엔 학생때라 밥먹고 와우만 하던 시기였음 그래서 맨날 와우 왜이리 할 게 없냐 싶었는데 블리자드가 나중에 컨텐츠 추가할수록 이건 아니다 싶더라

꽃이 지고서야 봄인 줄 알았다는 말이 딱 와우 오리지날에 해당되는 말임

컨텐츠가 추가되고 보상이 추가될수록 내가 이걸 안 하면 뒤쳐지게 되고 억지로 그 컨텐츠를 꾸역꾸역 해야하게 되거든. 그게 다 숙제인거고

어차피 직장인은 그 별로 없는 컨텐츠를 다 하기도 벅찬 사람들이고 여러 사정상 게임 하루 종일 하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컨텐츠를 만들어서(이게 클래식과 그 이후의 결정적인 차이이기도 하다. 클래식은 스스로 컨텐츠를 만들어서 하는 범위가 넓음.)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rpg를 하든, 부캐를 키우든 쉬엄쉬엄 하든 혹은 그게 다 안 맞으면 접으면 됨.

클래식 와우는 템맞추는 게임이 아니다 템을 맞추는 것도 다른 무언가를 하기 위한 과정인 게임이지

만약 내가 rpg를 즐기는 목적이 게임사에서 주어진 컨텐츠 따박따박 소화하고 템 맞추기 위해서라면 격아하러 가는게 더 스타일에 맞을거임.

반면 템은 그냥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기 위한 도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클래식이 더 맞을거고. 이런 사람들은 나만의 스토리를 쓰는데 게임사에서 던져준 컨텐츠가 너무 많으면 숙제하느냐 나만의 스토리를 쓰는 것이 더 힘들어지거든.

다들 와우하면서 모험을 떠나는 기분이라 좋다고들 하잖아. 자유롭게 각자의 모험을 떠나는 게임이 클래식이야. 근데 숙제가 생기면 모험을 떠날 시간이 없어진다. 그리고 그게 클래식과 격아의 결정적인 차이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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